응급상황
대처하기
  • 응급상황과 수술을 피하기 위해 평소 주치의의 치료에 잘 따르는 것이 중요 합니다.
  • 갑작스런 심한 복통, 발열, 지속적인 출혈 (혈변)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빨리 응급실로 방문하세요.
  • 합병증 발생 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술을 피할 수 있습니다.

▶ 증상이 나아졌다고 방심하여 스스로 약을 끊거나, 자신의 몸 상태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급성 출혈이나 장 천공이 발생하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, 그에 따른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.

급성 전격성 궤양성 대장염

1. 매우 심한 궤양성 대장염이 갑자기 발생한 경우로 언제 나타날 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.
2.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이 경우에 대비해 항상 진단 기록과 처방전을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.
3. 의심증상 : 혈변, 설사, 대변절박, 복통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전신 쇠약, 식욕 부전, 체중 감소, 발열, 탈수 증상이 동반 됨
▶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태이므로,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응급실로 방문 합니다.

독성 거대결장

1. 염증으로 인해 결장 직경이 5~6cm로 거대하게 늘어난 경우로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2. 의심증상 : 갑자기 배변횟수가 줄어들고 복부가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면서 복통이 심해짐
▶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빨리 응급실에 방문하여 적절한 약물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.

장 출혈

1. 장관을 통한 출혈(혈변)은 비교적 흔한 증상이고 대부분 서서히 출혈량이 증가하고 약물치료로 호전 됩니다.
2.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하여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3. 의심증상 : 혈변이 지속되어 어지럼증이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발생
▶ 관해기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스스로 출혈량을 판단해서는 안되며, 지속적으로 혈변을 본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대량 출혈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.

항문질환

1. 치열이나 치루 등 항문 주위 질환은 크론병 환자에서 흔한 합병증 입니다.
2. 치루는 농양이 항문 주위 바깥쪽으로 터져 생기기도 하고, 치료를 위해 절개한 부위 또는 염증이 시작된 항문샘에 통로가 뚫려 생기기도 합니다.
3. 의심증상 : 항문 주위 통증, 열감, 진물
▶ 항문 농양의 경우 치료가 늦어지면 고름이 커져 주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응급수술로 고름을 빼내야 합니다.
치루는 치루관을 절개 혹은 절제하거나, 치루와 항문 직장 점막을 가는 실로 묶어주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항문 주변에 발생하기 쉬운 누공

1. 염증으로 인해 두 개의 장 사이 또는 장과 방광, 질 또는 피부 사이에 비정상적인 관이 생긴 경우
2. 흔히 항문 주위에서 발생합니다.
3. 의심증상 : 설사, 영양부족, 복통
▶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나 영양치료를 먼저 시행 후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

장 천공

1. 장의 벽에 구멍이 뚫리는 것
2. 천공이 발생하면 세균을 포함한 장관 내용물이 복강으로 급격히 흘러 들어가 위급한 응급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
3. 의심증상 : 갑작스런 복통, 발열
▶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, 가능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십시오.

장 폐쇄 또는 협착

1. 장 폐쇄 또는 협착은 크론병의 흔한 합병증으로 특히 소장을 침범하는 경우에 많습니다.
2. 의심증상 : 식사를 하면 설사와 복통이 심해지고 금식을 하면 좋아집니다. 심한 경련성 복부 통증, 복부 팽만, 메스꺼움, 구토
▶ 금식, 정맥 수액 요법, 장관 감압 치료 필요합니다.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협착 부위를 절제하거나 넓히는 수술이 필요합니다.

출처 : 나의 염증성 장질환 극복 여정기, 2014년, 대한장연구학회